어바인 시장 후보 태미 김 캠페인 통해 시의회 우군 확보 나서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한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이 선거 캠페인을 통한 시의회 내 우군 확보에 나섰다. 총 7명이 출마한 시장 선거에서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 후보는 시의원 선거에서 대만계인 멜린다 리우 1지구 후보, 중국계와 필리핀계 혼혈인 윌리엄 고 2지구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김 후보는 두 후보 지지를 통해 대만, 중국, 필리핀계 표심 공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두 후보 전부 또는 한 명이라도 시의회 진출에 성공하도록 도와 자신이 시장에 당선된 후 시정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김 후보와 리우, 고 후보는 모두 민주당원이다. 김 후보가 시장이 되고 리우, 고 후보도 당선될 경우, 김 후보는 현재 많은 사안에 관해 자신과 뜻을 같이해온 캐슬린 트레세더 시의원과 함께 시정을 주도할 동력을 마련하게 된다. 어바인 시의회는 현재 시의원 4명과 직선 시장 1명을 합쳐 5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지역구 선거가 시행되면 곧바로 6명의 시의원과 직선 시장 1명, 총 7명 체제로 바뀐다. 현재의 5인 체제에서 김 시의원과 트레세더 시의원은 소수파에 속한다. 다수파로 볼 수 있는 파라 칸 시장과 에이그런 부시장, 마이크 캐롤 시의원 중 칸 시장과 에이그런 부시장은 민주당원이고 캐롤 시의원은 시의회 내 유일한 공화당원이다. 4명의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정치적 견해와 이해관계에 따라 분열된 양상이다. 김 후보는 “시장 선거에서 승리해도 시의회 내 소수파가 되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어 곤란하다”고 말했다. 첫 지역구 선거가 끝나면 시의회 구도도 재편된다. 칸 시장은 임기 만료로 시의회를 떠난다. 에이그런 부시장은 시장 선거에서 져도 2026년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한다. 올해 말 시의원 임기가 끝나는 김 후보는 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캐롤 시의원은 4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내달 5일 선거에선 시장 선거와 함께 1, 2, 3, 4지구 시의원 선거가 열린다. 김 후보가 지지하는 리우 시 재정위원회 커미셔너는 1지구에서 한인 존 박 시 교통위원회 커미셔너, 미셸 존슨 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 스몰 비즈니스 오너인 재키 칸, 시스템 엔지니어인 제프 키친 후보와 5파전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공화당원이다. 김 후보가 지지하는 고 후보는 2지구에서 파리사 야즈다니, 공 첸, 모하메드 코더미딘, 제프 스타크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1지구에 출마한 박 후보는 3지구에 출마한 제임스 마이 후보와 4지구의 캐롤 시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3지구엔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4지구에선 캐롤 시의원이 아인 크라슌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리우와 고 후보의 당선은 내 시장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시장 당선 이후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C민주당은 어바인 시 선거에서 태미 김 시장 후보, 1~4지구 출마자인 멜린다 리우, 윌리엄 고, 징 선, 아인 크라슌 후보를, OC공화당은 론 스콜레스당 시장 후보, 1~4지구에 출마한 존 박, 공 첸, 제임스 마이 후보와 마이크 캐롤 시의원을 각각 지지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중국 시의회 어바인 시의회 2지구 후보 어바인 시의원